[경제투데이 김태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앱센터운동본부(이사장 김진형),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는 체계적인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창업보육센터 구축과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킹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방통위와 구글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추진해 왔다. 앱센터운동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개발자 네트워크인 ‘앱센터’를 전국에 설립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인터넷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보육을 위한 지원 ▲인터넷 스타트업 창업보육센터 구축·운영 ▲인터넷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 및 해외 현지 전문가 인적네트워크 구성·운영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창업코자하는 스타트업 기업은 3개월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창업준비를 하고,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해외창업을 원하는 기업에게 현지 법률, 경영, 기술 전문가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박재문 방통위 국장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단기간 집중적인 창업보육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성장시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올초 방통위와 시작한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이어 ‘창업보육센터’ 구축을 통해 창업자 발굴부터 보육, 글로벌 진출과정을 지원해 국내 우수 개발인력의 창업의지를 북돋우고 싶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하는데 구글이 장기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태균 기자 ks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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